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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명박 자필 편지 공개

마크야놀자 2021. 6. 30. 13:4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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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 : 고파스

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필편지가 고파스에 공개되었다.

 

30일 고려대 재학생 동문의 커뮤니티 '고파스'에 한 이용자가 이 전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답장을 받았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.

 

고려대 입학년도는 2002년, 현재 성형외과 의사라고 한 작성자는 mb에게 쓴 편지 내용과 답장 편지를 올렸다.

 

작성자는 “내세울 업적이 없는 이들이 북쪽의 그 부자들처럼 큰 동상, 큰 기념관을 만들어 놓고 낯부끄러운 미화와 왜곡을 한다”며 “선배님(이 전 대통령)의 업적을 지우고 싶어 수해와 가뭄을 막고자 애써 만든 보를 부수고 있다”라고 적었다.

 

“많은 이들이 선배님이 대통령이던 시절을 그리워한다”며 “‘꽃이 지고 나서야 봄이 간 줄 알았습니다’, ‘각하, 그립읍니다’ 라는 문장은 선배님 관련 게시물에는 유행처럼 따라다닌다”고 했다.

 

이 전 대통령은 답장에서 “보내준 격려의 글을 잘 받아 보았다. 늦게나마 답장을 꼭 하고 싶어 몇 자 적는다”고 운을 뗀 뒤 “이 모든 것은 저 자신의 부족 탓이라고 생각하지만, 그러나 진실만은 꼭 밝혀지리라고 확신한다”

 

“일으켜 세우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, 무너뜨리는 것은 순식간이라는 것을 우리 눈으로 보고 있다”며 “시간이 지나 내가 할 수 있는 때가 오면 그 곳(병원)을 방문하고 싶다”

 

mb는 2020년 10월 29일 횡령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이 확정되어 현재 복역 중으로, 2036년 95세 만기 출소 예정이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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